문숙 젊은시절
최근 새롭게 시작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에 박원숙을 비롯해 문숙, 김영란, 혜은이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저는 배우 문숙이라는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얼굴이나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요. 나이가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분위기 있고 아름다우신 분이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주름과 염색하지 않은 흰머리가 오히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인지 방송 이후 배우 문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문숙 젊은 시절부터 나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까지 알아볼게요.
문숙 젊은시절 리즈
배우 문숙 젊은 시절에 ‘한국의 오드리 헵번’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분입니다. 리즈시절 사진을 보니 한 번에 납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배우 문숙 젊은시절 사진을 본 그 순간 저는 깨달았어요. 참 예쁘게 나이 드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걍 젊은시절 부터 예쁜 분이 나이가 드니 예쁜 거구나.. 라는 것을요.
요즘도 막상 찾으려 보면 이런 분위기와 이국적인 이목구비가 없는데 그때 당시에는 정말 눈에 띄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TBC 드라마 '하얀장미'에 캐스팅돼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요. 1974년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 닮은 소녀'에 출연하면서 신인 여배우로 주목받았죠.
그리고 이듬해 1975년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받았지만 1977년 작품을 마지막으로 2015년까지 한국 영화계를 떠나있었습니다. 리즈시절에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의 모습도 충분히 좋습니다.
배우 문숙 나이 혼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멤버 평균 나이는 68세입니다. 큰언니 박원숙 나이는 72세, 김영란 나이는 65세, 혜은이 나이는 67세인데요. 문숙 나이는 1954년생으로 혜은이와 같은 67세입니다.
외모 때문에 혼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혼혈이 아니라고 합니다.
문숙 남편 이만희 타이틀 입력부분
배우 문숙 남편은 고 이만희 감독입니다. 1974년 20세의 젊은 나이에 고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에 청바지 차림으로 오디션장에 등장학 문숙을 보고 이만희 감독은 첫눈에 반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후에도 이만희 감독의 '삼각의 함정(1974)' '삼포 가는 길(1975)'에 잇따라 출연하며 이 감독의 '뮤즈'가 되었습니다.
작품 밖에서도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과거에 한 프로에서 영화 같은 에피소드를 밝혔는데요. 이만희 감독과 함께 마장동의 삼류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고 영화를 보던 중에 감독이 갑자기 객석에서 일어나서 '한국 영화는 모두 개똥이다'라고 소리치고 손을 잡고 도망쳤다고 했는데요. 이때 당시 둘 다 유명인이었기에 잡혔으면 대서특필감이었다고 했죠.
그리고 밤늦게까지 데이트를 하고 문숙을 집에 데려다준 뒤 통행금지로 본인은 근처 여관에서 잠을 잤는데 하루는 우리 집에 가자는 이만희 감독의 말에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 셋이 잠들어 있었고 그중 막내 여자아이가 일어나 아버지라고 하면서 이만희 감독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고 했는데요. 이 아이가 바로 배우 이혜영입니다.
문숙은 그때 이만희 감독이 아이가 셋 있는 이혼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들으면 좀 충격적인 스토리이긴 한데요. 당시 배우 문숙은 그것에 충격받기보다는 부녀관계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합니다.
당시 이혼남이라는 것과 주변 환경 등 이것저것 재지 않고 그저 순수하게 사랑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죠.
이후 두사람은 23살의 나이차이와 자녀가 셋인 이혼남이었던 이만희 감독은 비밀 결혹식을 올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혼 후 1년 만에 이만희 감독이 세상을 떠났고 남편 이만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큰 상실감을 느낀 배우 문숙은 국내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납니다.
문숙 혼혈 아들 조슈아 타이틀 입력부분
미국인 남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가 있습니다. 이름은 조슈아로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아들과는 한국의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30년 만에 한국을 찾아 한국적인 것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문숙을 닮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밝은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고 방송을 통해 다정한 모자지간임을 알 수 있었죠.